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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하나운용, 中 비즈니스 파크에 2000억 투자
입력 2016-02-29 09:32 

[본 기사는 02월 25일(14:5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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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이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중국 핵심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에 위치한 비즈니스 파크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
25일 하나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인 '하나 중국 전문투자형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연기금·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 6곳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비즈니스 파크에 2000억원을 투자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을 담보로 한 중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며 연간 기대수익률은 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투자하는 비즈니스 파크는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을 위해 조성된 연구개발(R&D)센터 밀집 지역이다.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최대 15개 R&D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R&D 분야의 성장 정책을 발표하면서 다국적 기업 유치를 위해 주요 지역에 자유무역시험구(Pilot Free-Trade Zone)를 지정했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생소하게 느껴진 중국 대체투자 시장에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다"며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베트남 리테일 투자 건을 세계적인 사모펀드(PEF) 워버그핀커스와 함께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항공기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를 주선하고 있으며 신규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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