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조이시티에 대해 VR(가상현실), 콘솔 부문에서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게임사들이 모두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 한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성장의 방향성 또한 모바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조이시티는 콘솔과 VR 등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아직 불모지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이시티는 지난 2014년 소니와 ‘프리스타일2의 PS4버전의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올 하반기에 출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대표작인 ‘건쉽배틀의 VR버전을 개발 중이며 이 또한 소니의 Playstation VR 출시 일정에 맞추어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단순히 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서 성공의 가능성 또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콘솔게임에서 현재 소니는 게임 패키지의 판매위주로 이루어지던 수익모델을 온라인·모바일게임과 같은 부분유료화 방식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게임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스포츠 분야에서의 대표작이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2라는 설명이다. VR시장도 Sony가 주도하고 있는 콘솔VR 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온라인게임인 ‘프리스타일이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고, 모바일에서는 ‘주사위의 신이 홍콩 등지를 중심으로 해서 흥행을 견조하게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에 국내 대표 IP(지적 재산권) 중 하나인 창세기전 모바일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올해 이후 조이시티는 온라인·모바일·콘솔·VR의 고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게임사로의 진화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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