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새내기 여경 처음 출동한 범죄 현장서 사망
입력 2016-02-29 07:00  | 수정 2016-02-29 08:26
【 앵커멘트 】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범죄 현장에 출동한 여성 경찰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숨진 여경이 이제 막 경찰에 입문한 새내기 경찰인데다 처음 출동한 범죄 현장에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3명의 경찰 중에는 이제 막 경찰에 입문한 새내기 여경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이 가정집 현관에 다가가자 집 안에 있던 범인이 갑자기 총을 쐈고, 세 경찰관 모두 부상을 당했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던 1명은 결국 사망했는데, 신입 여경 애쉴리 귄돈이 바로 그 희생자였습니다.


스티브 허드슨 / 프린스 윌리엄 경찰서장
- "부상 입은 경찰들을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여성 경관은 다음날 오후 사망했습니다."

올해 29살의 귄돈이 이 지역 경찰서에 취임한 건 사건이 벌어지기 불과 하루 전입니다.

총격을 입고 사망한 사건 현장 역시 그녀의 첫 출동 장소였습니다.

총격을 입은 나머지 경찰 2명 가운데 1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범인을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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