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컷오프'에 꿋꿋…"지역구와 함께 있겠다"
입력 2016-02-28 19:40  | 수정 2016-02-28 20:3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표 당시 만든 컷오프제도에 대해 이처럼 김종인 비상위 대표가 수정을 시사하자, 이미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은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대위원장'을 지내고 공천 배제된 문희상 의원은 여전히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과거 '차남 취업 청탁' 의혹까지 언급하며 "입건되거나 소환된 적도 없는데 억울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9대 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지역 의정 활동은 계속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컷오프' 통보 이후 필리버스터 연단에까지 오른 김현 의원.

▶ 인터뷰 :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6일)
- "정보기관만이 대테러 업무를 담당한다는 건 사실과 좀 다르고, 세계적 추세도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드러내고 활동은 못 한다"면서도 (안산 단원갑) 주민들과의 스킨십은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정희, 백군기 의원도 지역구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전정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생각이 정리가 안 돼서 지역 사람들하고 얘기를 좀 나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의원실 관계자
- "윷놀이나 이런 행사가 용인 쪽은 많거든요. 지역이 저희가 시골이다 보니, 읍면동 별로 행사를 많이 하세요."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공천 컷오프의 후폭풍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이들의 이의 신청 결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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