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종구 전 수협 회장, 반부패 공로 국민권익위 표창
입력 2016-02-28 10:21  | 수정 2016-02-28 10:30
이종구 전 수협중앙회 회장
이종구(64) 전(前) 수협중앙회장이 반부패 유공 ‘국민권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종구 전 회장은 지난 26일 ‘제4회 국민권익의 날을 맞이해 국민권익위원장(위원장 성영훈, 장관급)이 수여하는 국민권익위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국민권익의 날은 조선시대 태종 임금이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을 위해 신문고 설치를 교서로 명한 날(2월 27일)을 기려 지난 2012년 최초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종구 전 회장은 지난해 3월까지 수협중앙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강도높게 강력한 반(反)부패 캠페인을 펼쳐 청렴한 수협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2007년 수협중앙회장에 취임해 지난해 3월 퇴임할때까지 8년 2개월간 재임하면서 수협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떨치기 위해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매월 첫번째 수요일을 ‘반부패 청렴 데이(Day)로 정하고 반부패 청렴교육, 청렴서약 결의대회 등을 실시하는 한편, 반부패 활동에 대한 포상기준을 수립하고, 수협중앙회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신고를 의무화했다.
특히 공익신고자 보호시스템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우수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결과 수협중앙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공공기관 및 준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2011년 처음으로 반부패 경쟁력 ‘우수 등급을 획득한 이래 4년 연속으로 반부패 경쟁력 ‘우수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반부패 경쟁력 ‘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협중앙회는 이종구 전 회장의 퇴임 직후인 지난 2015년 12월에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부패 경쟁력 평가를 첫 실시한 2010년, ‘미흡 등급을 받았던 것에서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을 통해 완전한 탈바꿈에 성공한 것이다.
이종구 전 회장은 수협중앙회의 모든 임직원들이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고, 전폭적으로 서로 믿고 잘 따라준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평생 수산 전문인으로서의 더 큰 사회기여를 꿈꾸며 현재 고향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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