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텍사스, 외야 보강 돌입...스텁스 영입-데스몬드 접촉
입력 2016-02-28 01:45 
드류 스텁스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레인저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외야수 드류 스텁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발표했다. 스텁스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텁스는 신시내티(2011-2012), 클리블랜드(2013) 콜로라도(2014-2015)를 거쳐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로 이적했다. 수비 능력이 좋아 주전 중견수 델라이노 드쉴즈의 대수비 요원으로 주로 뛰었다. 통산 842경기에서 타율 0.244 출루율 0.313 장타율 0.395 15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이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외야수 추가 보강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시 해밀턴이 무릎 통증으로 4월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스프링캠프 도중 외야 보강 작업에 들어간 모습이다.
MLB.com은 텍사스가 데이빗 머피와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고, ‘FOX스포츠는 퀄리파잉 오퍼 거부자 중 마지막 남은 FA 이안 데스몬드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데스몬드의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 그러나 FOX스포츠는 텍사스가 그를 좌익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타율 0.233으로 부진했지만, 통산 타율 0.264에 3년 연속 실버슬러거(2012-2014)를 차지한 공격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를 좌익수로 영입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텍사스가 데스몬드를 영입할 경우, 2016년 드래프트 19순위 지명권을 원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에 내줘야 한다. 그러나 텍사스는 이미 요바니 가야르도에 대한 지명 보상권을 확보한 상태다. FOX스포츠는 이번 계약의 경우 지명권보다 금액이 더 큰 문제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