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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김태호 PD “박명수 같은 애들 데리고 뭐하냔 우려 있었다”
입력 2016-02-28 00:02 
사진=한국방송대상 방송 캡처 / 박명수와 유재석이 김태호 PD와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김태호 PD가 수상 소감에 박명수를 언급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9월 ‘무한도전은 제 42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았다. 제작을 맡은 김태호 PD는 트로피를 거머쥔 뒤 유재석은 그렇다쳐도,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같은 애들을 데리고 무슨 프로그램을 하겠느냐는 우려가 있었다”는 너스레로 말을 시작했다.

그는 ‘무한도전 호명한 뒤 무대에 올라오니 앞이 깜깜하다”면서도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 예능본부, 운영부들에게 공을 돌린다. 이들이 힘쓴 프로그램”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우린 한주 한주가 무섭고 두렵다. 어쩔 땐 도망가고 싶은 부담감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래도 항상 ‘무한도전 멤버들과 스태프가 있기 때문에 믿고 녹화장에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의 수준이 예전보다 훨씬 높이 성장했다”고 평가하면서 예능 제작 스태프들은 꼭 몸도 챙기고 휴가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유재석은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박명수는 ‘대상이란 단어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만 주나요?”라고 엉뚱한 이행시를 지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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