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과 7월 부산 서구에서 분양한 '경동리인타워'와 '대신 더샵'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33대 1, 111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공급에 나선 '부산 충무금오'의 청약경쟁률은 1,12대 1 수준에 그쳤다.
사정은 대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대구 동구에서 분양해 '동대구 반도유보라'의 경우 최고 273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 분양한 '이안 동대구'는 24.46대 1로 크게 떨어졌다.
주택업계는 분양시기나 입지여건이 다를 수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수요감소 신호가 감지되는 등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전국 청약경쟁률이 전년과 비교해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뜨거웠던 분양열기를 견인했던 지방시장이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됐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1일~23일) 평균 청약경쟁률은 5.35대 1로 지난해 동기(8.07대 1) 대비 낙폭이 컸다. 지난 2014년(7.45대 1)과 2015년(11.48대 1)의 연간 평균 경쟁률 보다도 낮았다.
일반적으로 청약경쟁률은 미분양주택의 증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청약경쟁률이 떨어질수록 분양권시장에 위축돼 결국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과 지방의 전국미분양주택(지난해 12월 기준)은 각각 3만637가구와 3만875가구를 기록해 지방의 미분양주택물량이 수도권을 넘어섰다. 이는 지방에서 미분양주택이 1개월 만에 7729가구나 증가(수도권 4059가구 증가)한 탓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양시장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미분양 증감추이를 지켜보며 청약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정은 대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대구 동구에서 분양해 '동대구 반도유보라'의 경우 최고 273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 분양한 '이안 동대구'는 24.46대 1로 크게 떨어졌다.
주택업계는 분양시기나 입지여건이 다를 수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수요감소 신호가 감지되는 등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전국 청약경쟁률이 전년과 비교해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뜨거웠던 분양열기를 견인했던 지방시장이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됐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1일~23일) 평균 청약경쟁률은 5.35대 1로 지난해 동기(8.07대 1) 대비 낙폭이 컸다. 지난 2014년(7.45대 1)과 2015년(11.48대 1)의 연간 평균 경쟁률 보다도 낮았다.
전국 월간 아파트 청약경쟁률 추이[자료: 금융결제원(APT2you), 부동산114REPS]
최근 청약경쟁률의 하락은 지방이 주도했다. 지방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청약경쟁률이 떨어지며 하락세 전환이 뚜렷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청약경쟁률은 평균 22.74대 1로 아직까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청약경쟁률은 미분양주택의 증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청약경쟁률이 떨어질수록 분양권시장에 위축돼 결국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과 지방의 전국미분양주택(지난해 12월 기준)은 각각 3만637가구와 3만875가구를 기록해 지방의 미분양주택물량이 수도권을 넘어섰다. 이는 지방에서 미분양주택이 1개월 만에 7729가구나 증가(수도권 4059가구 증가)한 탓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양시장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미분양 증감추이를 지켜보며 청약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