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필리버스터 72시간째…여야 2+2 회동
입력 2016-02-26 19:40  | 수정 2016-02-26 20:11
【 앵커멘트 】
이번엔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자 야권이 이를 반대하면서 무제한 토론에 나섰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준규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필리버스터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한 야권의 필리버스터는 나흘째인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7시를 기준으로 72시간을 넘어섰는데요.

오늘 오전엔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11번째 토론자로 나섰고,

이어 더민주 김현·김용익·배재정 의원이 연이어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갔습니다.

더민주 전순옥과 추미애 의원 등이 바통을 이어받을 계획인 가운데,

야권은 주말인 내일과 모레에도 필리버스터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더이상 선거구 획정을 늦출 수 없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필리버스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합의점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조금 뒤인 오후 9시에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2+2 회동에서 테러방지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이번 주말 동안 계속될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 국회 정상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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