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론‘으로 국산핸드백 시장의 지평을 연 석정혜 전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사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액세서리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 새로운 액세서리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석 전 이사를 새로운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에는 자체 액세서리 브랜드가 없는 상태다.
지방시, 마르니 등 수입 브랜드는 많지만, 실질적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자체 브랜드가 없는만큼 석 신임상무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가겠다는 계획.
이미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이 ‘덱케와 ‘랑방컬렉션을, SK네트웍스가 ‘루즈앤라운지를, 삼성물산패션부문이 ‘라베노바등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이너 개인의 힘으로 쿠론을 성공적으로 론칭시켜 2010년 코오롱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석 상무인만큼 새로운 브랜드 론칭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 다만 쿠론은 코오롱 인수 후 최근 들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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