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차세대 화물기인 737-800 BCF(사진)를 공개하며 7개 고객사로부터 55대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737-800 BCF은 종전 상용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비행기 경제 수명을 연장한 모델이다. 최대 5만 2800파운드의 짐을 싣고 3690km를 비행할 수 있다. 대형 화물기는 통상 고밀도 화물을 장거리로 운송하지만, 737-800 BCF는 국내선용으로 특송화물을 운송하게 된다.
스탠 딜 보잉 상용기 부문 상용항공서비스 선임 부사장은 전 세계 화물 운송 시장 회복이 더뎌지고 있지만, 737-800 BCF와 같이 특송화물을 실을 수 있는 국내선용 화물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20년간 상용기를 개조한 737 크기의 화물기 1000대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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