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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 6K’ kt, 마이너리그 연합팀에 영봉승
입력 2016-02-26 11:06 
kt 위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지난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美 투산)=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에게 영봉승을 거뒀다.
kt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버나디노 산마뉴엘 야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서 5-0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타선에 백업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선발 라인업에는 오정복(우익수)-김민혁(좌익수)-하준호(지명타자)-문상철(3루수)-남태혁(1루수)-배병옥(중견수)-김선민(2루수)-김종민(포수)-심우준(유격수)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로는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등판했다.
마리몬은 28℃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펄펄 날았다. 최고 구속 147km의 속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2회 선두타자부터 4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기도 했다.
이어 등판한 트래비스 밴와트(3이닝 3탈삼진 무실점)-주권(1이닝 1탈삼진 무실점)-배우열(1이닝 2탈삼진 무실점)-김재윤(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까지 모두가 피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로 등판한 조무근이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로 막아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로 출장한 문상철이 5회 투런 아치를 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민은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범현 감독은 오늘 경기 전반적으로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안정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29일 오전 6시 컴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7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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