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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와 악연’ 코글란, 트레이드로 오클랜드행
입력 2016-02-26 08:23 
크리스 코글란이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에게는 좋은 소식일지도 모른다. 지난해 그에게 부상을 입힌 외야수 크리스 코글란(30)이 지구를 옮겼다.
코글란의 소속팀 시카고 컵스는 26일(한국시간) 그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컵스는 그를 내주는 대가로 우완 투수 아론 브룩스(25)를 받아왔다.
코글란은 지난 시즌 148경기에 출전, 타율 0.250 2루타 25개 16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코글란은 원래 이번 시즌 컵스의 네 번째 외야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팀이 덱스터 파울러와 재계약하며 자리가 없어지자 팀을 옮기게 됐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이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글란은 트레이드 소식에 화가 난 모습이었다. 지난해 이 팀에서 행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승리하는 팀에 연관됐다는 사실은 그에게 개인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의 이적을 안타까워했다.
브룩스는 캔자스시티(2014-2015)와 오클랜드(2015)에서 15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 3승 5패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했다. 오클랜드가 벤 조브리스트를 트레이드할 당시 팀을 옮겼다.
지난해 트리플A 오마하(캔자스시티 산하)와 내시빌(오클랜드 산하)에서는 20경기(선발 19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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