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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원작자 순끼 전문 공개 “원작 엔딩과 다르게 해주길 바랐다”
입력 2016-02-25 11:50 
‘치인트 원작자 순끼 전문 공개 원작 엔딩과 다르게 해주길 바랐다”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의 원작자 웹툰 작가 순끼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5일 순끼는 자신의 블로그에 다소 불편한 내용의 글을 쓰게 돼 굉장히 유감스럽지만 최근 너무나 당혹스러운 루머가 몇몇 들려 이렇게 해명 글을 쓴다”며 더 이상 방치하다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욱 왜곡될 것이라 염려하여 부랴부랴 이런 글을 올리게 된 점, 독자분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순끼는 드라마 제작에 대해서 원작 엔딩의 연출과 내용은 이러하지만(원작엔딩 공유), 원작이 더 길어질 경우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엔딩을 다르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며 하지만 드라마가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되는 동안 제게는 연락 한 통이 없었고 저는 드라마가 어떤 내용으로 제작 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시나리오 공유를 요청하자 ‘드라마 대본의 철통보안이라는 이유로 원작자인 제게도 6화 이후로 공유가 되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 이후로 처음 받은 연락은 ‘지금 14화 촬영 직전인데 엔딩을 이렇게 해도 될까요?하는 문의였지요. 원작과 다른 엔딩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엔딩 내용은 물론이고 연출마저 흡사했고, 저는 이 부분에 항의하며 엔딩을 다르게 하라고 재요청했습니다. 저는 원하는 결말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결말은 제 작품에서 다뤄질 테니까요. 겹치지 않게 제작해주기를 부탁하였을 뿐 제가 원하는 내용을 강요한 적도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현재 원작과 다른 전개와 주인공 실종 문제로 원작 팬들과 일부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상태다.

순끼 전문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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