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아삭아삭한 식감'…유럽형 토마토 재배
입력 2016-02-25 10:01  | 수정 2016-02-25 11:25
【 앵커멘트 】
경북 농가에서 처음으로 유럽형 토마토 신품종을 들여와 첫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육질이 단단한데다 수확량은 6배나 돼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마다 줄기 사이로 탱글탱글, 빨갛게 익은 토마토가 가득합니다.

군위군 8곳의 농가가 지난해 경북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유럽형 토마토 데포니스 품종입니다.

올해 폭설 등 큰 재해가 없었고 현대화된 양액 재배시설로 농약을 쓰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무엇보다 물을 흡수해 잘 터지는 일반 토마토와 달리, 이 토마토는 껍질이 참외처럼 단단해 잘 버틴다는 점입니다."

일반 토마토의 저장기한은 4일, 유럽형 토마토는 무려 10일, 저장성도 뛰어납니다.


▶ 인터뷰 : 이장호 / 유럽형 토마토 재배 농민
- "10개월 정도 계속 출하가 되니까 소득도 2배 이상 그리고 단단하기 때문에 저장성도 굉장히 좋고 모든 면에서는 유럽 토마토가 이득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그야말로 일품.

스파게티나 피클 등의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에 제격입니다.

[현장음]
"아빠, 맛있어요"

▶ 인터뷰 : 이정하 / 경북 군위군청 특작담당
- "씹는 식감이 좋아서 샐러드용으로도 좋고 또 스파게티나 익혀서 먹는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일반 토마토보다 생산성이 6배에 달해 올해만 880톤 정도를 생산해 17억 원의 수익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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