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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첫방②] 송송커플, ‘이제라도 만나서 다행이야’
입력 2016-02-25 09:30 
[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송중기와 송혜교가 안정된 조화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방송 전부터 ‘송송커플이라는 수식어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두 사람의 케미가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첫 방송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유시진은 의사인 강모연을 우연찮은 기회에 만나고는 첫눈에 반했다.



이후에도 치료를 핑계 삼아 강모연을 찾았지만, 수술을 들어간 강모연에게 바람을 맞았다. 결국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다.

이에 유시진은 지금 보는 것은 어떠냐”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강모연도 흔쾌히 수락했다. 유시진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강모연은 한 껏 꾸미고,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

하지만 이때 유시진에게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이번엔 내가 바람 맞혀야겠다. 어딘가 에선 전쟁이 났다”라며 다음에 만나면 영화를 보자”며 정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한 뒤 헬기를 타고 떠났다. 하지만 비상 상황 속, 이 약속이 지켜질 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지지부진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첫 만남부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표현하는 빠른 전개 덕분에 시청자들의 극중 몰입감은 높아졌다. 또한 달달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우연과 인연으로 점철된 두 인물의 이야기가 흥미를 자아낸 것.

다만, 다소 대사가 유치하고, ‘다나까 말투가 어색하다는 평도 있지만, 아직 단정 짓기에는 시기상조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상태에서 시청자들이 극중 인물과 탄탄한 관계를 맺어나갈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수많은 기대와 호기심 속에서 첫 발을 내딛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첫 연기 호흡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극에 잘 녹아들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끝까지 유지하며 믿고 보는 배우이자, 로코킹과 로코퀸의 타이틀을 얻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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