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사회공포증 극복, 수즙음과는 달라…'치료 방법은?'
입력 2016-02-25 08:25 
사회공포증 극복/사진=MBN
사회공포증 극복, 수즙음과는 달라…'치료 방법은?'



사회공포증은 수줍음과는 다릅니다. 사람들 앞에 나설 때 남의 시선이 두렵고, 얼굴이 붉어지며, 심장박동이 마구 뛰는 점에서는 수줍음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사회공포증은 정도가 지나쳐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행동이 사회적 기능 장애로까지 이어집니다.

사회공포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 유전적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등과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 자라온 환경이나 학습 및 교육 등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낯선 사람을 대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 사회적 상황에서 강하고 반복적인 공포를 느낍니다. 특히 자신의 불안이 드러나거나 창피 또는 무안을 당할 행동을 하지나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사회공포증의 진단은 정신과 의사가 병력, 정신상태 검사, 체계적 진단 기준에 근거한 진단평가 등을 통해 평가합니다. 필요하면 심리 검사, 신경인지기능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뇌구조검사, 뇌파 및 사건유발전위 등 신경전기생리검사, 갑상샘 기능 검사 등 혈액 검사,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신체 질환 평가 등을 시행합니다.

사회공포증은 성격 탓으로 돌리며 참는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공포증은 뇌의 기능 변화와 환경적인 영향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회공포증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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