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 6만8000가구…하반기 급감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이 올 하반기 급격히 줄어들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예비청약자들의 눈치 경쟁이 심화될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은 총 6만8602가구로 지난해(10만4947가구)보다 34.6%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임대제외, 민영기준).
시기별로 상반기는 3만9854가구로 작년(4만1288가구)보다 3.5%, 하반기는 2만8748가구로 작년(6만3659가구)보다 54.8% 줄어든다(하반기 증감률은 시기미정 물량을 하반기로 합산).
공공택지 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민간택지 분양에 비해 분양가가 낮고 인상 부담도 적다. 특히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경기, 인천 등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된다.

2월 현재 서울 평균 전셋값 3.3㎡당 1221만원(KB국민은행 시세 기준)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작년 12월 말 집계한 경기 평균 분양가인 3.3㎡당 1055만원, 인천 1050만원보다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공공택지는 분양가 심의를 거쳐 분양가가 산정되기 때문에 민간택지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서 수도권 공공택지 신규 조성이 중단된 상황에서 하반기 공공택지 신규분양이 급감하기 때문에 공공택지 내에 공급되는 중소형 물량은 청약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1분기, 인천 청라·경기 고양 등서 분양 준비 중
모아종합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1블록에 전용면적 71㎡, 총 418가구 규모의 ‘청라 모아미래도를 이달 중 분양한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은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M1,2,3블록에 전용 84~144㎡, 총 2204가구를 짓는 ‘킨텍스역 원시티(가칭)를 다음달 중 분양한다.
◆2분기, 동탄2·평택·수원·고양 등에서 물량 나와
포스코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전용 74~84㎡, 총 745가구 규모의 ‘더샵을 4월 분양한다.
이외에도 동탄2신도시에는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4월, 전용 76~83㎡ 930가구), 동탄2신도시 힐스테이트(5월, 전용 59~84㎡ 1479가구) 등이 공급 예정이다.
평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전용 89~112㎡, 총 817가구 규모의 ‘소사벌 더샵을 4월 중 분양한다. 같은 달 수원에서는 호매실지구 C-3블록에 전용 84·97㎡ 총 1394가구의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외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는 계룡건설이 966가구, 호반건설이 978가구를 6월 중 분양한다.
◆3~4분기, 동탄2·남양주·평택 등서 물량 대기 중
금성백조주택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전용 35~91㎡, 총 837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예미지를 9월경 분양한다.
같은 달 금강주택이 경기 남양주시 지금지구 B7블록에 전용 60~85㎡, 총 1304가구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에서는 EG건설이 고덕국제화도시 B7블록에 짓는 ‘고덕국제화도시 EG The 1를 오는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