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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v감바|이정수가 필요한 이유가 드러나다
입력 2016-02-24 21:20 
수원삼성 민상기가 24일 감바오사카전에서 상대 공격수와 헤딩 경합 중이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이 개막전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24일 감바오사카와의 AFC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한 민상기와 연제민은 전체적으로 안정감있는 활약을 했지만, 상대의 패스 한방에 무너지곤 했다.
전반 17분 후방에서 날아온 구라타의 공간 패스를 협업하여 처리하지 못하고 패트릭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다. 골대에 막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후반 9분 상황에선 둘 모두 제 위치에 머물지 않으면서 너무도 손쉽게 우사미에게 슛을 허용했다. 우사미의 개인 실수로 공이 우측 외곽으로 벗어났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실점할 뻔한 상황이었다.
둘은 후반 초반 민상기가 공을 걷어내는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다. 이는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하는 행동이다.
수원은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에도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고로 연제민과 민상기 외 다른 수비진들도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기여했다.
하지만 상대의 슈팅 집중력이 더 높았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여러모로 후방에서 팀을 지탱해줄 베테랑, 예컨대 수원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 이정수와 같은 대형 수비수가 필요해 보였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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