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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은수 "동종업계 사람 질타해도 되나" 일베 논란 겨냥
입력 2016-02-24 17:57  | 수정 2016-02-24 18: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배우 권은수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24일 권은수는 자신의 SNS에 일베에서 인증하면 뭔가 지위가 상승하나? 상승이고 나발이고 이해 못하겠다 진짜” 화난다 여자 배우들은 배역 없어서 허덕이는 와중에 이해도 못하겠고. 필리버스터와 일베인증이 동시간에 일어나다니 내가 사는 곳 너무 대단하다” 이름 걸고 같은 업계 사람 까도 되냐” 호형호제 하지 못하는 홍길동의 마음인가 일베를 일베라 하지 못하고” 주어가 없으니 무탈할 것이다” 등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류준열이 약 3개월 반 전 자신의 SNS에 암벽 등반을 하는 사진과 함께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류준열이 사용한 ‘두부라는 단어와 ‘절벽을 타고 있는 모습은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사망 당시 양산 부산대병원 측이 사인을 ‘두부 외상으로 발표하자, 두부는 제 값을 주고 사셔야지”(외상하면 안된다는 뜻)라며 일베 유저들이 조롱의 의미로 사용하게 돼 문제가 됐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류준열의 SNS를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이 포스트 또한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일베와 연관 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 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는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다양한 가설을 제기 하며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우 권은수는 2009년 영화 ‘시선1318으로 데뷔했으며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 분)의 반 반장 역으로 출연해 실감나는 간질 연기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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