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담배라는 공적 앞에 함께 뭉친 건보공단과 의사협회
입력 2016-02-24 16:11 

오는 3월 4일로 예정된 담배소송 7차 변론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의사협회 등과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6개 의약단체와 8개 전문단체 및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범국민흡연폐해 대책단 발족식을 24일 영등포남부지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의약단체를 고문단으로,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금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8개 전문단체를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이와 함께 소송 쟁점별 자문과 전략을 지원해 줄 38명의 실무자문위원단을 선정했다.건보공단은 미국과 캐나다 등 담배소송에 참여한 국외 전문가들과 적극적 연대로 국제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소송 노하우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발족식에서 일부 전문가들의 지원을 토대로 시작했던 공단 담배소송이 보건의료계 전체와 함께 나아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번 발족식은 우리 국민보건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앞서 지난 2014년 4월 KT&G와 필립모리스, BAT 등을 상대로 537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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