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키 작아진 고3…살은 더 쪘다
입력 2016-02-24 15:57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키는 해를 지나며 커졌지만 고등학생은 키가 줄고 몸무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가 전국 764개교의 초·중·고등학생 8만4815명을 대상으로한 2015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2015년도 평균 키가 173.5cm로 2010년(173.7cm)보다 0.2cm, 2005년(173.6cm)보다 0.1cm 작아졌다. 반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키는 151.4cm로 2010년(150.2cm)보다 1.2cm 커졌고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키는 169.7cm로 5년전보다 0.8cm 커졌다.
평균 몸무게는 모든 학년에서 조금씩 늘었고 비만율도 증가했다. 초등 6학년 남학생 46.6kg, 여학생 45.2kg, 중3 남학생 62.3kg, 여학생 54.4kg, 고3 남학생 69.4kg, 여학생 57.1kg 등으로 10년 전보다 조금씩 늘었다. 학생 비만율은 15.6%로 전년도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학생들의 식습관은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으며 특히 고학년으로 갈수록 섭취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초등학생 62.9%, 중학생 74.9%, 고등학생 76.6%로 전년도 61.4%, 72.1%, 74.3%보다 모두 증가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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