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연별곡’ 中서 한식 한류…진출 100일만에 매출 20억
입력 2016-02-24 14:07 
이랜드 자연별곡이 중국 상하이에 마련한 정따광창점.

이랜드 한식뷔페 자연별곡이 중국에서 한식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이랜드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자연별곡이 100일 만에 매출 20억원(1062만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국 자연별곡 1호점은 상하이 와이탄 지역 대표 쇼핑몰인 정따광창(正大廣場)에 위치해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황푸강과 와이탄 전경을 내려다보며 식사할 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다는 점이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뷔페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라이브 존에서 바로 조리해 제공하는 음식들이 많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자연별곡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먹던 춘천 닭갈비, 전주 비빔밥, 명동 떡볶이 등 지역 특색 메뉴와 한방삼계탕, 인삼음료 등 건강식도 구성했다.
자연별곡은 지난해 12월 말 이랜드가 처음 문을 연 유통점 상하이 팍슨 뉴코아몰 티엔샨점에도 2호점으로 개장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고객들은 한국적인 인테리어와 한국인 요리사들이 직접 만들어주는 한식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상하이 속 작은 한국을 느끼기 위해 자연별곡을 찾는 현지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에서만 10개 매장, 2020년까지 200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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