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은수미, 장장 10시간 18분 만에 필리버스터 종료…동료 의원들과 눈물의 인사
입력 2016-02-24 13:23 
은수미 의원/사진=연합뉴스
은수미, 장장 10시간 18분 만에 필리버스터 종료…동료 의원들과 눈물의 인사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오후 12시 45분 국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은 의원은 이날 오전 2시30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뒤 테러방지법의 부당성 등을 지적하는 연설을 쉬지 않고 이어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이던 1964년 4월 동료인 자유민주당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5시간 19분 동안 연설,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24일 새벽 2시30분터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10시간 18분만인 12시 48분에 끝내고 동료 의원들로 부터 인사를 나눴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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