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도권 10석 늘고…영·호남 4석 준다
입력 2016-02-24 10:58  | 수정 2016-02-24 11:53
【 앵커멘트 】
선거구가 사라진 지 54일 만인 어제(23일) 여야가 선거구 획정 기준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19대 때 보다 지역구에서 모두 7석이 늘어난 253석이 됐는데요.
어디가 합쳐지고 어디가 쪼개져 없어지는지, 홍승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대 총선도 19대 때와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수는 3백 명으로 같습니다.

「비례대표는 54석에서 47석으로 준 반면, 지역구는 246석에서 253석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역구 의석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인구 28만 명이 넘는 지역구는 쪼개지고, 14만 명이 안 되는 지역구는 통폐합됩니다.」

「먼저 서울은 1석이 늘어납니다.」

「현재 갑을인 강남, 강서가 각각 병 선거구로 쪼개지면서 모두 2석이 늘어나게 되지만,」

「인구 12만 명의 중구는 인근 성동갑을 지역구와 합쳐져 1석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지역은 모두 8석이 추가되는데요.」

「수원과 용인 등 7개 선거구에서 각 1곳씩 늘어나고,

양주·동두천과 포천·연천, 여주·양평·가평 3곳의 지역구가 4개로 한 곳이 늘어납니다.」

「30만 명이 넘는 인천 연수구도 쪼개지게 돼 결국 서울 수도권에서만 10석이 늘어납니다.」

「여야 텃밭인 영호남은 각각 2석씩 줄어듭니다.」

「영남권에선 경북 2석, 호남권에선 전남북에서 각각 1석씩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했던 강원에선 결국 1석이 준 반면, 충청권에선 대전·충남에서 각각 1석씩 모두 2석이 늘어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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