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리프 리, 이대로 은퇴? 에이전트는 ‘비관’
입력 2016-02-24 06:59 
클리프 리는 2014년 7월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좌완 투수 클리프 리(37)는 이대로 은퇴하게 될까.
‘FOX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4일(한국시간) 리의 선수 생활이 끝난 거 같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뛰게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에이전트 다렉 브라우네커의 말을 전했다.
선수 에이전트가 부정적인 예상을 내놨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리가 여기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게 되면 결국 선수 생활은 이대로 끝나게 된다.
리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5년 복귀를 준비했지만, 부상이 재발되며 시즌 내내 재활에 매달렸다.
수술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수술 이후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판단에 재활을 고집했다.
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6시즌에 대한 옵션을 거부하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최대 15개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리는 메이저리그에서 13년간 통산 143승 91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2009년 필라델피아, 2010년 텍사스에서 월드시리즈를 경험했으며 올스타에 4회(2008, 2010, 2011, 2013) 선정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8년에는 31경기에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실전 첫 불펜 소화 류현진, 점점 좋아지고 있다”
▶ 前 일본 세이브왕 바넷이 본 오승환, 이대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