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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번역기: 류현진에게 ‘일반적 쓰림’이란?
입력 2016-02-24 03:33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일반적 쓰림"은 류현진에게 좋은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일반적 쓰림(normal soreness)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쓰리거나 얼얼한 상태를 표현하는 ‘soreness라는 단어는 이 바닥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로버츠 감독은 왜 류현진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표현하면서 왜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일까?
24일(한국시간) 다저스 훈련 시작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로버츠 감독은 이날도 류현진에 대해 20분전 얘기를 나눴다. ‘일반적 쓰림만 있다고 했다. 아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일반적 쓰림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그는 ‘고통(pain)과 ‘쓰림(soreness)은 다르다”며 자세한 설명을 이었다.
투구 수나 강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오는 현상이다. 달리기든, 던지기든 강도를 더 높였을 때 오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것은 ‘좋은 통증이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이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이어 불펜 투구를 하고도 쓰림이 없다면 이전보다 강도를 높이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며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현재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으며,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평소라면 가볍게 흘리고 넘어갔겠지만, 지금은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당분간 패스트볼 위주로 불펜 투구 수를 늘릴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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