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수·안산서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 첫 신호탄 쏜다
입력 2016-02-23 18:07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 조감도[출처: 해양수산부]

여수·안산서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 첫 신호탄 쏜다
해양수산부가 전남 여수시, 경기 안산시와 오는 24일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수준의 거점형 마리나 항만 조성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23일 해수부에 따르면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중인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까지 실시한 사업계획 공모 당시 여수시와 안산시가 사업시행자로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추진에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수시와 안산시는 기존 ‘협상대상자에서 ‘사업시행자로 변경돼 실질적인 사업 시행주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은 15만6600㎡ 부지(해상 8만6000㎡, 육상 7만600㎡)에 총사업비 약 600억원을 투입해 300척(해상 150척, 육상 15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숙박시설 등을,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은 11만4993㎡ 부지(해상 6만3725㎡, 육상 5만1268㎡)에 총사업비 약 997억원을 들여 305척(해상 155척, 육상 150척)의 레저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 수리·보관시설 등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국가 재정지원 범위와 소유권 귀속 방식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과 향후 마리나항만이 조성된 이후 운영방안 수립 등 거점 마리나항만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친 후 추진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거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마리나산업 육성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사업대상지의 지역 특성과 주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