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휴전 합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

시리아 휴전 합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

시리아 휴전 합의한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 내용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관리가 미국과 러시아가 오는 27일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리아 최대 반정부 세력인 최고협상위원회(HNC)로부터 반군 포로 석방, 민간인 지역 폭격 금지, 인도적 구호 물품 지급 등을 전제로 조건부 동의를 받으면서 성사됐다.

미국과 러시아의 휴전 합의 발표 후 시리아 반정부군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는 성명을 내고 "휴전 타결에 이른 국제사회의 노력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며 앞으로 세계 각국의 힘을 합쳐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공식 발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통화 뒤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휴전 합의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