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발코니 추가제공·버스셰어링 등 ‘이색마케팅’ 눈길
입력 2016-02-23 12:11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저층부 특화 발코니 모습. 자료 대우건설]
저층 가구(일부) 발코니 추가 제공, 입주민을 위한 버스셰어링 서비스 운영, 초미세먼지도 잡는 공기청정설비 적용 등 분양시장에 주택 수요자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 여파로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대우건설은 최근 확장공사로 보기 힘들었던 발코니공간을 되살린 발코니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다음달 경기 평택 비전동에 분양하는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는 저층가구인 전용면적 65·81·91(A·B)·104㎡ 타입에 6~8㎡ 규모의 발코니 공간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이 더 넓은 저층부 특화평면은 상층부(기준층)보다 분양가가 높지 않게 책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안방 발코니와 거실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는 것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수납 및 휴식을 위한 발코니공간을 어느 정도 원하는 추세”라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도록 기존의 발코니 확장을 가져가는 동시에 추가 발코니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공간활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전 가구에 약 4.9~7.6㎡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는 단지도 나왔다. 대림산업이 이달 중 이달 중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가 그 주인공. 이 단지는 초미세먼지를 99.75%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 환기시스템도 적용한다.
양우건설도 설계 특화 단지를 선보인다. 다음달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 공급하는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2차는 4.5bay혁신평면과 더블 펜트리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전용 84㎡B타입의 경우 2침실과 3침실 사이에 적용됐던 가변형 벽체를 안방과 멀티룸 사이에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4.5bay평면에 가변형벽체를 활용하면 총 4가지 유형의 공간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구건설이 이달 중 경주 천북면 동산리 일대에 공급하는 ‘경주 휴엔하임 더퍼스트는 지역내에서는 처음으로 ‘단지 내 버스셰어링을 선보인다.
신구건설 관계자는 직접 버스를 관리하고 필요할 때 신청해서 쓰는 ‘버스셰어링을 입주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KTX신경주역, 경주 시내 등으로 연결되는 이동수단을 입주자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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