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립대에서 조금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4년 내내 등록금을 반만 낸 학생들이 첫 졸업을 한 건데요, 물론 학생들이 반기는 제도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홀가분한 마음으로 학사모를 날리는 학생들.
가족과 즐겁게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서울시립대에선 특히 2012년부터 4년 동안 '반값 등록금 제도' 혜택을 받은 학생 141명이 첫 졸업을 해 주목받았습니다.
이른바 '반값 등록금 둥이'들은 한 학기 100만 원 내외인 싼 등록금이 취업준비에도 힘이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신정민 / 반값 등록금 수혜 학생
- "학교를 홀가분하게 다닐 수 있었고요. 자기계발을 하거나 제 진로를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문조사에서도 학생 10명 중 9명꼴로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하지만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학교 측과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체 교원 수가 제도가 도입된 직후인 2013년과 비교해 지난해 11% 줄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비교적 집중도가 떨어지는 학생이 100명 넘게 수강하는 '대단위 수업'은 112개로 30% 늘었습니다.
재학생 수가 시립대의 2배인 같은 국·공립대 부산대나 전남대 그리고 경북대보다 많게는 2배나 '대단위 수업'이 많은 겁니다.
시립대 측은 전임교원이 맡는 강의 수를 늘리려고 일부 수업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대단위 수업이 증가했다며 양질의 교육이 지속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서울시립대에서 조금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4년 내내 등록금을 반만 낸 학생들이 첫 졸업을 한 건데요, 물론 학생들이 반기는 제도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홀가분한 마음으로 학사모를 날리는 학생들.
가족과 즐겁게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서울시립대에선 특히 2012년부터 4년 동안 '반값 등록금 제도' 혜택을 받은 학생 141명이 첫 졸업을 해 주목받았습니다.
이른바 '반값 등록금 둥이'들은 한 학기 100만 원 내외인 싼 등록금이 취업준비에도 힘이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신정민 / 반값 등록금 수혜 학생
- "학교를 홀가분하게 다닐 수 있었고요. 자기계발을 하거나 제 진로를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문조사에서도 학생 10명 중 9명꼴로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하지만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학교 측과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체 교원 수가 제도가 도입된 직후인 2013년과 비교해 지난해 11% 줄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비교적 집중도가 떨어지는 학생이 100명 넘게 수강하는 '대단위 수업'은 112개로 30% 늘었습니다.
재학생 수가 시립대의 2배인 같은 국·공립대 부산대나 전남대 그리고 경북대보다 많게는 2배나 '대단위 수업'이 많은 겁니다.
시립대 측은 전임교원이 맡는 강의 수를 늘리려고 일부 수업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대단위 수업이 증가했다며 양질의 교육이 지속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