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급증 주의보, 의심환자 수 최고치 경신…학생들 입학과 개학에도 영향

독감 급증 주의보, 의심환자 수 최고치 경신…학생들 입학과 개학에도 영향

독감 의심환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7주차(2월 7~13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나타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천 명당 53.8명에 이르렀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한 주 전(1천 명당 41.3명)보다 30%나 급증한 것으로,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수준(1천명당 11.3명)의 약 4.8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일선 병의원에서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세가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이대로라면 2월말까지 환자수가 급증세를 유지하면서 3월초 학생들의 입학과 개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폐렴 진단을 받아 재입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다면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손쉬운 독감 예방법은 손 씻기입니다.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을 50에서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고열과 목 아픔 등의 독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