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컷오프 현역 명단 개별통보…긴장감 '고조'
입력 2016-02-23 09:56 
더민주 컷오프/사진=연합뉴스
더민주, 컷오프 현역 명단 개별통보…긴장감 '고조'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하위 20%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 현역의원 명단을 확정해 개별 통보합니다.

더민주는 이날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과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역의원 평가결과의 봉인을 해제,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을 확인합니다.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현역의원 20%를 공천에서 배제키로 하고, 지난해 10월28일부터 77일간에 걸쳐 현역의원 평가를 마무리한 후 이를 봉인했습니다.

현역의원 평가는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의 기준으로 이뤄졌습니다.


더민주는 23일 컷오프 대상을 확인하고 이를 의원들에게 개별통보한 후 이의 신청을 받습니다.

이어 이의신청 기간이 끝나는 25일 컷오프 명단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민주는 당초 컷오프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컷오프 대상자들이 면접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명단이 새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 공개키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천배제 대상자의 명단 공개가 이뤄질 경우 '정치적 사망선고'나 다름없어 해당 의원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더민주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과한 재선 이하 의원 중 하위 30%, 3선 이상 의원 중 하위 50%를 대상으로 정밀심사를 벌여 추가로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들에 대한 면접은 원외인사 면접 시작일인 24일 보다 늦춰진 주말 이후께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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