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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차트] 이봉주·우현, ‘무도-못친소’ 신스틸러로 임명합니다
입력 2016-02-23 09:35 
디자인=이주영
가요에는 음원차트가, 영화에는 박스오피스가 있다. 그렇다면 TV는? 이제는 ‘TV차트가 있다. ‘TV차트는 1주일간의 TV 세상을 수치로 들여다보는 코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청률을 통해 드라마, 예능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방송가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MBN스타 이다원 기자]

◇ ‘무도-못친소 지분을 준다면 8할은 이봉주·우현 몫

지난주 MBC ‘무한도전-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못친소)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우현, 이봉주, 이천수, 하상욱 등 개성있는 스타들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각종 게임을 즐기며 가장 못생긴 스타를 뽑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띈 스타는 단연 이봉주와 우현이었다. 이봉주는 수줍지만 시키면 적극적으로 하는 반전 매력으로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표정으로 말하는 코너에서는 분노, 놀람, 흥분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지만, 보는 이는 전혀 알 수 없게끔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우현도 ‘못친소 웃음 지분의 상당 부분을 가져갔다. 그는 통아저씨와 닮은꼴 외모로 특유의 통춤을 소화해내는가 하면, F1(못친소 1위)에 등극한 뒤 어릴 적엔 내 얼굴 때문에 부모를 원망한 적도 많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날 사랑해주는 이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외모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들의 활약으로 ‘무한도전은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주말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여군특집 첫 선을 보인 ‘진짜 사나이의 ‘일밤은 그 뒤를 이어 14.3%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KBS2 ‘해피선데이는 14.0%로 3위를 차지했다.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지난주 월화극 승자는 역시나 SBS ‘육룡이 나르샤(15.05%)였다. 이방원(유아인 분)과 정도전(김명민 분)의 대결 구도가 명확해지면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이어 MBC ‘화려한 유혹이 시청률 12.45%로 2위에 머물렀고, KBS2 ‘무림학교는 여전히 저조한 시청률(3.4%)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수목극 전쟁에서 완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진우(유승호 분)가 아버지 누명을 벗기고 남규만(남궁민 분)에 죗값을 안기면서 시청률 19.2%로 마무리된 것. 함께 종영을 맞은 KBS2 ‘장사의 신-객주는 이에 못미치는 시청률 10.8%라는 성적으로 작별을 고했고,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은 5.3%로 그 뒤를 이었다.

KBS2 ‘부탁해요 엄마가 사라진 주말극 시장에선 MBC ‘내딸 금사월이 호랑이 노릇을 했다. 시청률 33.2%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긴 상황에서 얼마나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아이가 다섯도 25.55%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감동적인 모성애로 마지막 항해를 나섰던 MBC ‘엄마 도 22.95%라는 높은 성적으로 의미 있는 종영을 맞았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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