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정부·시민단체 항의
입력 2016-02-22 19:41  | 수정 2016-02-22 20:40
【 앵커멘트 】
일본 시마네현에서 또다시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정부 고위 인사가 행사에 참석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이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시마네현 지사는 물론 고위각료와 국회의원까지 참석해 앞다퉈 역사 왜곡 발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미조구치 젠베에 / 일본 시마네현 지사
- "여태껏 반세기 이상에 걸쳐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 당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 고시한 일본 시마네현.

지난 2006년부터 11년째 기념행사를 열고 있는데, 매년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독도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또다시 참석시킨 데 대해 정부로서는 강력히 항의하며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바이다."

시민단체는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백명권 / 독도향우회 회장
-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 지방정부는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뻔뻔스럽게 진실을 숨기며 일본인들을 속이고 있다."

과연 아베 정권 우경화의 끝은 어디인지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응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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