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내부순환로 교통 통제…시민 불편
입력 2016-02-22 19:40  | 수정 2016-02-22 20:44
【 앵커멘트 】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서, 오늘(22일)부터 7.5km 구간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갑작스런 조치에 시민들은 출근길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서울 월곡역 인근.

내부순환로 정릉천 교량에 문제가 발견돼 오늘(22일) 새벽 0시부터 통행이 막혔지만, 소식을 접하지 못한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내부순환로 통행이 금지되면서 다른 길로 우회하는 주변 도로들이 모두 꽉 막혔습니다."

평소처럼 길을 나섰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오 / 서울 정릉동
- "어쩐지 오늘 다른 쪽이 막히더라고요, 이상하다 하긴 했었거든요. 다른 쪽으로 돌아서 가야겠네요."

통행이 금지된 곳은 내부순환로 종암에서 성동 양방향 7.5km 구간으로, 평소 출퇴근 시간대에만 4천대, 하루 평균으론 9만 7천여 대의 차량이 오가던 상습 정체구간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국토부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권고를 존중해서 신속하게 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주변 도로는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한낮에도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차량 통행은 임시교각이 설치되는 한 달 뒤쯤 재개될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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