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핵·미사일 도발 '선제타격' 첫 한미 평가
입력 2016-02-22 19:40  | 수정 2016-02-22 19:59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방전략을 총괄하는 국방부 정책실장이 군 전략 담당 고위급 장교 수 십명을 데리고 이번주 24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미묘한 시점에 우리 군 전략통들이 대거 미국으로 가는 이유가 뭘까요.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이후 처음으로 한미간 외교·국방 당국자가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 소재 공군기지에 집결해 모의연습을 가집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핵·미사일을 도발 수단으로 위협하는 일련의 가정 상황을 상정하여 정치적·군사적 수준의 위협평가와 대응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이라 불리는 이번 훈련에서 양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도발하는 상황을 가정해, 한미가 어떻게 선제 대응할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훈련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미간에 이미 개념적으로는 합의됐지만, 실제 훈련해 보지 않았던 미사일 도발에 '먼저 알고 먼저 대응하는' 소위 4D작전이 처음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인 형태를 보임에 따라 한미 양국이 긴급 마련한 군사 모의 훈련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우리 측에선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엘레인 번 미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부차관보 등 양국에서 모두 40여 명이 모여 오는 수요일부터 사흘동안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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