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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후임 국세청장 인선 시작
입력 2007-11-06 10:05  | 수정 2007-11-06 10:05
청와대가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군표 국세청장이 교체될 것에 대비해 후임 국세청장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1] 오늘 전군표 국세청장의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 같은데...청와대의 후속 청장 인선 착수 소식 전해주시죠?


예, 청와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며칠전 한상률 국세청 차장과 오대식 서울지방국세청장, 권춘기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 검증을 위한 금융거래명세 조회 등에 대한 동의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후임 국세청장으로 거론되는 국세청 내부 인사들에 대한 청와대의 검증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오늘 진행될 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데 이것이 국세청장의 거취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어제 저녁 국세청에서 퇴근하면서 사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고 이번 사건이 귀결이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전 청장은 지금까지 자리에 연연해서 국세청장으로 있던 것은 아니고 국세청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싶다'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전 청장이 구속될 경우 전 청장의 사표수리와 동시에 후속 인선 작업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임기말 국세청 조직의 안정과 연말 세입 예산 확보 종합부동산세 신고 등 현안이 많은 만큼 내부 승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데다 참여정부 임기가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국세청 차장의 대행체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처럼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위해 전 청장의 구속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인선 작업도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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