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정월대보름 부럼, 대보름 감상 어려워...건조한 대기 주의해야
입력 2016-02-22 17:07  | 수정 2016-02-22 17:08
정월대보름 부럼, 대보름 감상 어려워...건조한 대기 주의해야
정월대보름인 오늘, 대보름달을 감상하기 어렵겠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전남해안과 제주에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에서는 1에서 3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 날씨도 꽤 추울 것으로 보인다.

달은 볼 수 없지만, 곳곳에서 쥐불놀이나 부럼깨기 등 정월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건조한 대기는 주의하는 게 좋다.

낮 기온 평년보다 낮겠다. 서울 4도에 머물겠고, 전주와 광주 6도, 부산 7도 선이다.

한편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에는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이 있다. 쥐불놀이는 풀숲과 흙속에 숨은 병균이나 해충이 죽고 논밭에 숨어 웅크린 잡귀들도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지신밟기는 꽹과리, 북, 징, 장구 같은 전통민속악기들을 골목골목마다 울려댔다. 이는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을 불러들이려는 뜻이 담겨 있다.

또 이날에는 약식이나 오곡밥에 아홉 가지 나물 반찬을 먹고서 떠오르는 달에 소원을 빌었다. 부럼을 깨물고 귀밝이술(耳明酒)을 마시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도 했다.

정월대보름 부럼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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