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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사망 11주기 '불새처럼 타올랐던 삶'
입력 2016-02-22 13:53  | 수정 2016-02-23 09:35
이은주 사망 11주기/사진=영화 주홍글씨 스틸컷
이은주 사망 11주기 '불새처럼 타올랐던 삶'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11년이 지났습니다.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1996년 말 스마트 학생복 CF에 출연했고 이듬해 KBS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 출연 제의를 받으면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후 '백야 3.98' 어린 심은하로 얼굴을 알렸으며 1999년 '카이스트'에서 쌀쌀맞고 도도한 고학생 구지원을 연기했습니다.


2000년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에 출연해 그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으며, 2001년 이병헌과 나온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는 서울 관객 50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후'연애소설' '하늘정원' '안녕! 유에프오'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했습니다.

2004년 MBC 월화극 '불새'에 출연해 그해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으며, 재즈 가수 최가희를 맡은 영화 '주홍글씨'서 강렬한 연기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고인은 한국 여배우의 희망으로 불렸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농익은 연기력으로 영화와 드라마 모두 넘나들며 사랑받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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