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김병원 농협회장 당선인 “내달 자회사 사장 공모…농약·비료값 인하”
입력 2016-02-22 13:26  | 수정 2016-02-22 16:51
사진 설명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이 충남 서산에서 20~21일 열린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석, 농민 가슴속 이야기를 듣는 ‘농담(農談)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남해화학·농협케미컬 등 자회사 사장 공모를 통해 농약·비료 가격을 대폭 인하 하겠다. 또 농민행복위원회를 설립하고, 충청권에 물류기지를 만들겠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은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해 농민 가슴속 이야기를 듣는 ‘농담(農談) 토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약·비료 가격이 시중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는 한 농민의 질문에 대해 다음달께 임기가 만료하는 남해화학 사장 공모를 시작으로 향후 농협케미컬 등 자회사 사장은 전문 CEO를 선정,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농민행복위원회를 설립해 농협이 농민을 위해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농협 물류기지를 충남 서산에 유치해 달라는 이완섭 서산시장의 요구에 김 당선인은 충청권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이고 특히, 수출이 활발한 중국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물류기지가 없는 실정”이라며 임기중에 충청권 물류기지를 추진, 농산물의 내수·수출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특별한 기술을 접목해서 만든 명품 농산물과 스토리를 접목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앞으로의 농업 생존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과 지원에 앞장 서 한국 농업을 한단계 발전시키는데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이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벤처농업대학은 미래 한국농업을 이끌어 갈 국내 대표적인 벤처농업 CEO 양성 학교로 2001년 설립해 1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부농(富農) 사관학교로 유명하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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