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 유행 '최고조'…유행주의보 기준 약 5배
입력 2016-02-22 11:30  | 수정 2016-02-22 13:18
【 앵커멘트 】
독감 의심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의심환자가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의 약 5배 가까이 늘었는데, 다음 달 학생들의 개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독감 의심환자가 늘며 주말에도 소아과 병원엔 환자가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 인터뷰 : 박준표 / 독감 환자 부모
- "(병원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독감에 걸려) 1주일째 가고 있는데 점점 심해지고 잘 안 낫고 있어요."

「2주 전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 환자 천 명당 53.8명으로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보다 약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일부 대형병원엔 폐렴 진단을 받아 재입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학과 교수
「- "조기에 폐렴으로 발생하거나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가 상당히 많이 발생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올해도 그런 상태로 유행하지 않을까…. "」

이에 따라 자칫 다음 달 학생들의 개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다면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가장 손쉬운 독감 예방법이 바로 손 씻기인데요.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을 50에서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고열과 목 아픔 등의 독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우선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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