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월대보름 달보기 어렵다`…전국 곳곳에 흐리고 눈·비
입력 2016-02-22 08:40 

정월 대보름이자 월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 흐린 날씨 탓에 보름달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비(제주도 산간 눈, 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지역은 밤부터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서해5도 1∼3㎝, 제주도 산간 지역은 2∼7㎝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10㎜, 서울·경기도·강원도·전남 남해안·서해5도가 5㎜ 미만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2도를 비롯해 인천 -0.7도, 수원 -1.3도, 춘천 -3.1도, 속초 1.1도, 대전 -1.3도, 전주 0.3도, 광주 0.7도, 대구 -0.2도, 부산 3.8도, 제주 5.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이날 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기압골 이동 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하늘 상태와 강수구역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5시55분, 달이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23일 0시38분, 지는 시각은 23일 오전 7시15분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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