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 격전지는 가상현실 VR"…파격 선보인 삼성·LG
입력 2016-02-22 07:00  | 수정 2016-02-22 07:38
【 앵커멘트 】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에서 삼성과 LG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휴대폰으로 가상현실 VR 서비스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두 기기 간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행사장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협력하기로 했고, 가상현실은 오늘 이 자리에서 실현 가능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을 착용하게 한 뒤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 S7을 소개하며 최대 화두인 가상현실에 집중했습니다.

5천여 석의 좌석은 공개 행사장을 360도로 둘러앉게 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180도 범위까지 촬영할 수 있는 렌즈를 두 개 탑재한 둥근 공 모양의 카메라 '기어 360'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LG전자 역시 가상현실 기기인 'LG 360 VR'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안경형태로 제작해 '기어 VR'과 차별화했습니다.

새 스마트폰 G5와 연동해 집안 곳곳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원격제어하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랭크 리 / LG전자 이사
- "LG 롤링 로봇은 텔레비전이나 조명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상현실 세계의 문을 열어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