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 결함 발견…내부순환도로 일부 통제
입력 2016-02-22 07:00 
【 앵커멘트 】
서울 상부를 관통하는 고가도로인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이 오늘부터 통제됐습니다.
다리를 받치는 케이블 중 하나가 끊어져 긴급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상부를 관통하는 내부순환도로.


정릉천 고가교 부근에 도로를 받치는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오늘부터 종암과 성동구간이 폐쇄됐습니다.

도로 아래로 내려가 봤더니 양옆으로 도로를 받치는 케이블이 늘어서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고가도로 바로 아래입니다. 이 굵은 케이블들이 도로를 지탱하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이중 하나가 끊어졌습니다."

서울시가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케이블 하나가 끊어졌고, 추가 점검에서도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성우 / 한국시설안전공단 교량안전부장
- "안전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고 그리고 부식이 많이 관찰됐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언젠가는 끊어질 수 있는…."

이에 따라 서울시는 종암에서 성동에 이르는 양방향 구간을 폐쇄하고 이 구간에 고가도로를 받칠 수 있는 임시 교각을 설치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제원 / 서울시 행정2부시장
- "시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책무상 일단 22일 0시 부로 교통을 전면 통제하기로…."

최소 한 달이 걸릴 전망.

서울시는 운전자에게 다른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하고 버스와 지하철을 늘려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하루 평균 9만 7천 대가 오가던 곳이어서 당분간 교통 불편은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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