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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전 선발 줄줄이 발표...킹 펠릭스-타이슨 로스 합류
입력 2016-02-21 05:51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아직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메이저리그 각 팀들은 앞다투어 개막전 선발 투수를 미리 예고하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개막전 선발을 예고했다.
시애틀은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4월 5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 201 2/3이닝을 던지며 18승 9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2007년 첫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던 그는 이번이 9번째 개막전 선발이다. 최근 10년중 2008년을 제외하고 모두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샌디에이고의 앤디 그린 감독은 같은 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시즌 개막 3연전 선발로 타이슨 로스, 제임스 쉴즈, 앤드류 캐쉬너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한 로스는 지난해 개막전 선발 쉴즈를 제치고 개막전 등판의 영광을 안았다.
그린 감독은 로스는 그 자리를 얻을 권리를 스스로 얻었다. 개막전 등판은 성장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며 로스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스는 단순히 첫 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한 투구를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에 앞서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등이 이미 개막전 선발 등판을 확정했다.

확정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팀도 있다. LA다저스가 그렇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이상,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이 기대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해 꽤 타당한 생각”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시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아직 개막전 선발을 정할 준비가 안 된 팀도 있다. 선발진이 대거 물갈이된 신시내티 레즈가 그 경우다.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은 경쟁적인 캠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개막전 선발 등 중요한 의사결정은 잠시 미뤄두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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