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0·코스타리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 무실점 역대 2위를 넘보고 있다. 에드빈 판데르사르(46·네덜란드)의 기록에 27분 차이로 근접했다.
나바스는 FC 바젤과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B조 5차전 원정경기(5-0승)부터 AS 로마와의 2015-16시즌 16강 원정 1차전(2-0승)까지 7경기 연속(630분)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간으로는 449일(만 1년2개월23일)이 된다. 이미 클린시트(단일경기 무실점) 연속횟수로는 판데르사르의 6경기를 뛰어넘었다.
판데르사르는 AFC 아약스 소속이었던 1995-96시즌 페렌츠바로시 TC(헝가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원정경기(5-1승) 후반 14분 실점 이후 파나티나이코스 FC(그리스)와의 준결승 1차전 홈경기(0-1패)에서 후반 42분 결승골을 내줄 때까지 8경기·657분 동안 철벽이었다. 날짜로는 190일(만 6개월8일) 무실점.
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 무실점 역대 1위는 옌스 레만(47·독일)이다. 아스널 FC 선수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04-05시즌 16강 1차전 원정(1-3패)에서 후반 20분 마지막 골을 허용한 후로 함부르크 SV와의 2006-07시즌 G조 1차전(2-1승) 후반 추가시간 1분 만회골 실점까지 11경기·853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시즌에 걸친 기록답게 날짜로도 569일(만 1년6개월23일)이나 된다. 해당 기간 클린시트는 8경기.
나바스가 3월9일 로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도 무실점하면 연속 클린시트는 레만과 같게 된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모든 공식경기에서 평균 0.70점만 허용하고 있으며 출전 대비 클린시트 비율은 51.9%에 달한다.
레만과 판데르사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 무실점 비중이 가장 큰 시즌에 소속팀이 준우승에 그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FC 바르셀로나와의 2005-06 결승전에서 레만은 경기 시작 18분 만에 퇴장당하여 아스널 1-2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판데르사르의 아약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1995-96시즌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2-4로 유벤투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판데르사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9년 ‘UEFA 올해의 클럽 축구 골키퍼로 선정됐다. 친정팀 아약스에서 2012년 11월26일부터 마케팅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레만은 1997·2006년 ‘UEFA 올해의 골키퍼 수상자다.
나바스는 레반테 UD 선수였던 2013-14 라리가 최우수골키퍼로 뽑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만·판데르사르와 필적할만한 무실점 기록을 세운다면 UEFA 차원의 개인수상 가능성이 커질 만하다. 경력과 위상이 한 차원 높아질 기회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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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스는 FC 바젤과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B조 5차전 원정경기(5-0승)부터 AS 로마와의 2015-16시즌 16강 원정 1차전(2-0승)까지 7경기 연속(630분)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간으로는 449일(만 1년2개월23일)이 된다. 이미 클린시트(단일경기 무실점) 연속횟수로는 판데르사르의 6경기를 뛰어넘었다.
판데르사르는 AFC 아약스 소속이었던 1995-96시즌 페렌츠바로시 TC(헝가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원정경기(5-1승) 후반 14분 실점 이후 파나티나이코스 FC(그리스)와의 준결승 1차전 홈경기(0-1패)에서 후반 42분 결승골을 내줄 때까지 8경기·657분 동안 철벽이었다. 날짜로는 190일(만 6개월8일) 무실점.
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 무실점 역대 1위는 옌스 레만(47·독일)이다. 아스널 FC 선수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04-05시즌 16강 1차전 원정(1-3패)에서 후반 20분 마지막 골을 허용한 후로 함부르크 SV와의 2006-07시즌 G조 1차전(2-1승) 후반 추가시간 1분 만회골 실점까지 11경기·853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시즌에 걸친 기록답게 날짜로도 569일(만 1년6개월23일)이나 된다. 해당 기간 클린시트는 8경기.
나바스가 3월9일 로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도 무실점하면 연속 클린시트는 레만과 같게 된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모든 공식경기에서 평균 0.70점만 허용하고 있으며 출전 대비 클린시트 비율은 51.9%에 달한다.
레만과 판데르사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 무실점 비중이 가장 큰 시즌에 소속팀이 준우승에 그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FC 바르셀로나와의 2005-06 결승전에서 레만은 경기 시작 18분 만에 퇴장당하여 아스널 1-2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판데르사르의 아약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1995-96시즌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2-4로 유벤투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판데르사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9년 ‘UEFA 올해의 클럽 축구 골키퍼로 선정됐다. 친정팀 아약스에서 2012년 11월26일부터 마케팅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레만은 1997·2006년 ‘UEFA 올해의 골키퍼 수상자다.
나바스는 레반테 UD 선수였던 2013-14 라리가 최우수골키퍼로 뽑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만·판데르사르와 필적할만한 무실점 기록을 세운다면 UEFA 차원의 개인수상 가능성이 커질 만하다. 경력과 위상이 한 차원 높아질 기회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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