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기난사' 임 병장, 사형집행 대기 61번째 사형수로
입력 2016-02-19 19:40  | 수정 2016-02-19 20:40
【 앵커멘트 】
임 병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민간인과 군인을 통틀어 사형집행을 대기 중인 61번째 사형수가 됐습니다.
범행 당시 상황을 김순철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 기자 】
소총을 든 임 모 병장이 '서서 쏴' 자세로 총구를 겨눈 채 전진합니다.

지난 2014년 6월, 강원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GOP에서 벌어진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동료 병사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임 병장.

범행 직후 무장 탈영한 뒤 군 병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임 병장이 총구를 겨눈 동료 병사는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후임병들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자신과 친하게 지냈던 후임병들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당시 목격자들은 임 병장이 냉혹하고 태연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사형 확정 판결을 받고 집행을 대기 중인 사형수는 민간인 57명과 임 병장을 포함한 군인 4명 등 61명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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