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서청원, 공천 문제 두고 갈등 최고조…‘팽팽’
입력 2016-02-19 08:58 
김무성 서청원
김무성 서청원, 공천 문제 두고 갈등 최고조…‘팽팽

4·13 총선 공천 룰을 둘러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상향식 공천 사수 의지를 드러낸 김 대표와 전략 공천과 외부 영입 필요성을 강조한 친박계의 갈등이 분출됐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을 겨냥한 친박계 지도부의 비판성 발언이 잇따르자 당 대표로서 공천관리위가 당헌당규의 입법 취지에 벗어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천 룰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 제어할 의무가 있고 앞으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친박계는 완전 상향식 공천 원칙에 분명한 의사를 전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공천관리위원들의 얘기에 대해 당 대표가 자꾸만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다. 자칫 당 대표 개인 생각이 공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조금 전 김 대표가 말한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이에 김 대표가 공관위가 당헌·당규에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복하자, 서 최고위원도 그런 언행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대응하는 등 감정싸움을 이어갔다.

김무성 서청원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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