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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 ‘리모델링 완료’ 텍사스의 새로운 훈련장을 소개합니다
입력 2016-02-19 07:25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확 달라졌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스프링캠프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텍사스 구단은 스프링캠프 투수 및 포수조 소집일인 19일(한국시간)에 맞춰 리노베이션 공사가 완료된 스프링캠프 시설을 공개했다.
텍사스 구단은 특별히 이날 취재진을 대상으로 새로 바뀐 훈련 시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사는 서프라이즈 시정부가 추진한 공사로, 텍사스와 같은 훈련 시설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즈, 두 구단 훈련 시설에 대한 공사가 동시에 이뤄졌다. 2015년초 설계가 완성됐고, 그해 6월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비용은 대부분 서프라이즈 시정부가 부담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구단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기존에 비해 두 배 넓어진 마이너리그 식당. 선수단 모임 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레인저스 구단에서 공사를 책임진 션 데커 구장 운영 부문 부사장은 최대한 많은 회의 공간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비해 두 배가 넓어진 마이너리그 식당, 메이저리그 코치뿐만 아니라 인스트럭터와 마이너리그 코치들까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코치 라커룸과 회의실이 이를 말해준다.
메이저리그 선수단 식당.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조리시설이 완비된 주방의 모습.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수단 식당에 별도의 주방을 갖지 못했던 불편함도 개선됐다. 조리 시설을 갖춘 주방이 완공돼 선수들의 영양을 보다 세밀하게 챙길 수 있게됐다.
수치료시설을 설명 중인 데커 부사장. 5대의 카메라가 선수의 몸 상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최대 4명의 선수가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클럽하우스. 최대 수용 인원을 기존 58명에서 70명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직사각형이 아닌, 둥근 마름모꼴로 방을 만들었다.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하는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모두 이 같은 형태의 클럽하우스를 갖고 있다.
데커 부사장은 구석에서 소외되는 선수 없이 모두가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신경 썼다. 팀미팅을 할 때도 자기 라커에서 고개만 바로 돌리면 된다”며 새로운 클럽하우스에 대해 말했다.
대폭 확장된 웨이트 트레이닝룸.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동시에 사용한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훈련장은 같이 사용하지만, 냉장고 속 음료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만 먹을 수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또한 실내 타격연습장 방향으로 나가는 출입문도 추가, 문만 열면 바로 타격 연습장으로 갈 수 있게 만들었다.
코칭스태프 회의실. 어려운 결정이 논의될 곳이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클럽하우스는 둥근 마름모꼴이다. 어느 선수도 구석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팀 텍사스는 이번 공사로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3년부터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있는 텍사스는 오는 2029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텍사스는 오는 20일부터 투수와 포수조가 첫 공식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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